이주영의 4타점과 고창훈의 호투를 앞세운 브로스가 영도갈매기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로스는 5월 26일 영도 구해사고에서 열린 영도갈매기와의 경기에서 11-8로 승리를 거뒀다. 연패 탈출과 함께 리그참가 후 영도갈매기전 첫 승을 이룬 브로스는  5승째(3패)를 거두며 리그 2위를 유지하였다. 반면 1위 영도갈매기는 10연승을 앞두고 1패(9승)를 당했다.

이번 경기 MVP로 선정된 이주영의 방망이가 브로스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이주영은 허성웅의 2루타에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영도갈매기 선발 박태경의 직구를 잡아당겨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영도갈매기도 이내 1회말 바로 1점을 추격하며 반격에 나서고, 브로스가 2회 3점을 냈지만 영도갈매기가 바로 2회말에 4점을 내어 역전에 성공하였다. 곧바로 브로스는 4회 공태호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에 한덕원의 3타점 3루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고창훈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잡는 역투로 영도갈매기 타선을 5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 리그 두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고창훈은 이날 삼진 7개를 추가하여 탈삼진 40개로 리그 2위(35개)를 큰 차이로 앞서며 탈삼진 부문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