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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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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오는 공 어디서 가장 얌전해질까?| 14-09-02 16:48
함상민 553

삼성 유격수 박진만의 수비를 보면 안정감이 있다. 대부분 지도자들이 박진만의 수비를 교과서라고 한다. 멋을 부리는 화려함보다는 안정적이고 실수가 적다.

 

땅볼을 안전하게 잡는 요령은 스타트가 중요하다.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바운드에 맞춰서 타구를 향해 대시한다. 땅볼을 잡을 때에는 양쪽 발의 간격은 자기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하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등이 새우등처럼 나오지 않게 한다. 공이 오는 방향과 가슴은 직각이 되게 한다.

 

턱을 들어 공을 수평으로 보고 눈은 공이 글러브에 들어올 때까지 떼지 않는다. 발빠른 주자 혹은 다음 동작으로 빨리 넘어가기 위해 프로 선수들도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눈을 빨리 떼면 실책하는 경우가 많다.

 

왼발 앞에서 글러브를 직각에 가깝게 세워서 내미는 동시에 몸의 탄력을 이용해 공을 건져 올리는 요령으로 잡는다. 글러브를 눕힐 경우 공이 글러브를 타고 올라와서 턱이나 가슴에 맞게 된다. 느린 땅볼의 경우 글러브를 약간 앞으로 내밀며 잡는다.

 

그렇다면 튀어오르는 땅볼 타구는 어디에서 잡는 것이 좋을까. 바운드하는 직전(D)이나 바운드 직후(A)가 가장 좋다. 불규칙 바운드가 잘 안 되는 지점이다. B와 C는 공이 흔들리거나 불규칙 바운드의 경우 잡기 어려운 지점이다.

 

 

 

▲내야수 땅볼 잡는 기본

 

-눈:타구가 맞는 순간에서 글러브에 들어 올 때까지 쭉 본다.

 

-허리:공을 잡을 위치까지 최대한 낮춘다.

 

-오른손:왼손에 낀 글러브와 오른손 바닥을 함께 새끼 손가락이 닿는 요령으로 눈앞에 낸다.

 

-무릎:약간 구부려 유연하게 한다.

 

-얼굴:타구 방향으로 향하고 눈은 공을 주시한다.

 

-왼손:글러브의 중심을 타구 방향으로 직각으로 해서 앞으로 내민다.

 

-상체:등을 지면과 수평으로 하고 앞으로 엎드린 자세.

 

-발가락:팔자 모양으로 약간 벌리고 몸의 중심을 발바닥 전체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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