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일 MS리그 7차전 YD SEAGULLS vs 혼즈 후기 | 13-05-02 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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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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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즐거우셨습니까?
무려 16명의 회원들과 함께했던 하루였습니다. 16명의 가슴에 즐거운 야구의 기억이 새겨진 하루였길 바랍니다.
우리팀의 올 시즌은 벌써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연승의 숫자를 25로 늘리며 계속 승리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불패의 기록 그 현장에서 팀의 일원으로 함께 했다는 뿌듯한 기억은 평생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 터미네이터...........I'll Be Back~ "
20대 시절에 참 재밌게 보았던 영화 터미네이터. 아놀드슈왈츠제네거의 썬그라스와 타보진 못했지만 커다란 오토바이...
그리고 명대사...I'll Be Back...
DH2경기 혼즈와의 시합에서 터미네이터 같은 놀라운 타격을 보여준 선수들의 맹활약이 돋보인 시합이었어요.
그리고...영화속 대사가 속편을 예고했듯......또다른 주인공이 경기의 감초역할을 했어요......
사회인야구에서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지난 혼즈와의 경기에서 홈런빠진 싸이클링히트의 3안타 활약을 펼친 "윤영규 선수"에게 금메달을 드립니다.
윤영규 선수 첫 금메달인데요, 더블헤더 1차전은 선발투수로도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더블헤더에서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펼쳤습니다. 혹시 미래문명에서 현재로 온 터미네이터?
타자로써의 활약은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입니다. 부드러운 스윙과 파워를 함께 겸비한 최강타자이지요.
흠잡을때 없는 타격 시즌내내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강력한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묵직한 투구를 펼치는 좌완으로도 더욱 좋은 활약 펼쳐주시길..
셋 포지션에서 슬라이드 스탭으로 투구하는것, 등뒤의 주자를 견제해야 하는 2, 3루 견제만 조금 더 익히세요^^
금메달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펼친 또한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시리즈 1편의 터미네이터일까요? ㅎㅎ
3안타의 맹타를 펼친, 투수의 공이 수박만하게 보인다고 하셨던 "박형석 선수"에게 은메달을 드립니다.
1,2차전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기계와 인간의 대결을 보는것 같은 실력차이를 보여주네요.
타율, 타점왕 싸움이 집안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즌내내 윤영규 선수와 펼칠 선의의 경쟁 기대하겠습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 특히 존에 걸치거나 살짝 빠지는 투구를 현란한 미트질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포구능력은 후배들이 잘 배웠으면 합니다. 인 앤 아웃 스윙. 타격을 잘 보시고 따라하시면 좋겠습니다.
타구가 중견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타격의 모범답안을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사회인야구는 1회가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1회의 공방에서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혼즈와의 경기 1회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펼친 "박태경 선수"에게 동메달을 드립니다.
더블헤더 1차전 추가실점을 막아준 구원투구와 2차전 선발투수로 4이닝을 완벽하게 투구해 주었습니다.
경기 공백으로 인한 경기체력은 후반부터 구위와 제구의 어려움으로 나타났습니다.
워낙 몸관리를 잘하는 선수인지라 틈틈이 체력과 웨이트를 통해 근력을 보강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타격이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네요. 2경기 4연타석 삼진 경기ㅠㅠ
배트 스피드는 매우 좋습니다만 스트라이드 이후 간결하게 배트가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테이크백 이후 배트가 나오는 타이밍이 스트라이드한 하체와 엇박자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테이크백과 스트라이드가 자연스러운 한 동작으로 이어지면 반박자씩 늦어지는 타이밍이 좀 맞아질 것 같아요.
정확히 맞추는 타이밍을 가져간 후 힘을 실는 타격으로 전환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너무 쌔게만 치려는건 아닌지??
메달 수상자를 정하다보니 더블헤더 1차전과 수상자가 동일합니다.
메달 색깔만 바뀌었을 뿐^^ 그래서 더블헤더 1차전이 터미네이터 1편...2차전은 터미네이터 2편^^
100% 출루로 팀 공격의 선봉에서 맹활약 한 "이진우 선수"에게 연속 동메달을 드립니다.
선두타자로 2안타 1볼넷 3도루, 2득점으로 최고의 리드오프로써 활약해 주었습니다.
희안하게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가장 많은 타구가 가야할 유격수에게 한번도 타구가 가지 않은 경기였어요.
기록으로 나오는 타격성적은 좋은데요. 최근들어 이진우 선수의 배팅이 조금씩 좋았을때보단 타구질이 별로에요.
그라운드볼...빠른 발로 만드는 내야안타가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체격에 비해 스트라이드가 조금 넓다고 보이고요 그로인해 배트 스피드가 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족장정도 좁힌 타격이 허리 회전이나 타구에 체중을 실어보내기에 더 좋아보이는데요..연습하면서 느껴보세요^^
혼즈와의 경기 마지막 이닝 8점의 여유를 안고 등판한 투구에서 4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아직 불놀이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준 "한창욱 선수"에게 삐꾸의 타이틀을 드립니다.
이를 기념하며 빵꾸난 타이어 사진을 함께 증정합니다. 구멍이란 뜻이지요....
돌아보니 1차전 경기와 너무 흡사한 흐름이었네요..."I'll Be Back......"
결국 돌아온 불씨가 경기를 막판까지 흥미롭게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1차전이후 허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었는데 2차전 1이닝을 위해 불펜에서 무척 열심히 연습했는데 아쉽네요.
시즌이 끝나기전에 다시 한번 불장난 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돌아보니 16명의 회원이 참가해서 2경기 신나게 즐긴것 같습니다.
후기를 적기위해 경기를 곰곰히 돌아보니 경기장에선 즐기되 복기는 까칠하게 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경기장에 오셨던 모든 분들께 적은 시간이나마 출전시간을 드릴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경기는 즐기되 수준높은 경기력으로 즐겼으면 하는게 감독된 입장에서 느끼는 소회입니다.
리그의 선두라고 안주하는 경기를 펼치면 경기력 향상에는 크게 도움되지는 않습니다.
MS리그를 벗어나면 우리팀의 수준은 아직 3부근처에 머무는 팀입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리그를 통해
우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의 시간이 되면 더 좋겠네요.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경기를 바라보는 선수 모두가 경기를 통해 하나씩 개선되는 플레이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2경기를 함께 하셨던 분들을 기억하며..
○ 정상식 선수 : 세월이가면~ 예전같지 않으시죠? ㅎㅎㅎ 오랫만에 선수로 활약하시기에 많이 힘드실겁니다. 선수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포수로 리드와 화이팅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강태욱 선수 :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커보이네요. 팀의 주축 1루수임을 각인 시킨 경기였습니다^^
○ 채상묵 선수 : 메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건 선출에 따른 핸디라 생각해주세요^^ 아직 쟁쟁하십니다!
○ 차인한 선수 : 작년의 극강포스가 어디로갔나요?? 타격, 주루 명성에 비해 조금 부족한 하루였습니다^^
○ 성승훈 선수 : 타격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어요.. 2루주자 견제시 투수와 사인 교환후 과감하게 베이스돌진 하세요^^ 그래야 주자도 멈칫하며 도루 스타트를 놓칩니다. 어정쩡하게 들어갔다 나오면 주자가 더 쉽게 도루해요~
○ 이선광 선수 : 2차전 잘마춘 타구는 간신히 병살을 면하고ㅎㅎㅎㅎ 그래도 잘 쳤습니다. 포수는 쉬운공을 놓치면 안되요. 낫아웃 2번째 타자를 살려주네요~ 2루 도루하는 주자 잡기 어렵죠? 주자일땐 왜 못뛰죠???
○ 김형준 선수 : 1차전 수비는 허리탓일까요? 수비때 첫 바운드의 스타트가 늦어서 그래요~ 아픈 허리가 빨리 나아야 하는데..통증이 좀 나아진다면 앞으로도 스탠드에서 계속 누워있게 해드림~ ㅎㅎ
○ 채용호 선수 : 팔목은 괜찮나요? 주자로 나가서 어쩔 줄 몰라하는건 아직도 그대로에요..상대가 보면 저선수 초보다~ 바로 눈치챕니다.. 경기장에선 대학생이 초딩 다루듯 하세요~
○ 김현제 선수 : 경기전날 꿈속에서 본 타격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근데 왜 하루에 딱 한번만 그런 타격이 나올까요? 허리회전이 덜 된 스윙이 많은걸 봐선 살빼셈~ 도루 스타트 이후엔 베이스 커버오는 야수를 보세요~
그동안 후기를 쓰면서 크고 작은 조언을 드렸지만 말로하는 건 누구든 쉽지요^^
선수 모두가 경기 후 자신의 플레이와 그날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부족했고 실수했던걸 상기하자는 취지입니다.
개인코치를 두고 배울 수 없는 현실상 프로야구 선수들의 플레이 잘 보시기 바랍니다.
상황 상황마다 선수들의 플레이 잘 보시고 머릿속에 담아두시면 플레이할때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팀 선수의 능력을 잘 입력해 두시면 경기를 풀어나갈때 보다 수월하게 임할 수 있습니다.
포수의 송구능력이 어떠한지, 야수의 포구능력과 송구능력은 어떤지..
투수의 구종과 구속, 제구는 어떠한지, 주자 견제의 능력정도는 어떤지..
플레이하면서 그런 장면을 유심히 관찰해 두시면 본인의 능력보다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요.
돌아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우리는 리그 8차전을 머라카노팀과 펼칩니다.
지금까지 펼친 경기보다 더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 펼쳐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야구하시면서 가장 기억나는 경기가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의 역대급 경기가 올 시즌에 나오길 기대합니다^^
김광일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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