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2일 MS리그 9차전 YD SEAGULLS vs 마차잡자 후기 | 13-05-15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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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을 뒤로하고 벌써 초여름의 날씨가 이어지네요. 더워진 날씨만큼 나른해져서인지 늦은 후기로 찾아뵙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네요. 제 유소년 학창시절 선생님의 기억은 그저 피하고 싶은 존재였는데요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선생님은 어떤 존재로 남아계신지요?
오늘 하루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주신 은사님들의 가르침과 보이지 않는 사랑에 감사하는 날 되셨으면 합니다.
<총평>
" 브레이크 없는 벤츠~"
우리팀의 연승을 향한 질주는 브레이크 없이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벤츠와도 같습니다.
초중반의 박빙의 경기라도 끝내 승자의 웃음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데요, 시즌내내 이 기세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우리팀이 초반 선취득점이후 다소 긴장이 풀린 플레이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는데요
5회이후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력을 펼치며 기분좋은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우리팀은 지난 경기에 이어 투수진이 경기를 완투해주면서 앞으로 이어질 경기의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네요.
타선에서는 출루와 적극적인 주루, 적시타가 적절히 어우러져 짜임새있는 공격을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생각합니다.
상대는 더블헤더로 경기를 펼치다보니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지친 투수가 난타를 당하면서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후반 따라갈 수 있는 찬스에서 주루사가 겹치면서 경기가 완전히 우리팀 분위기로 넘어온 것 같아요.
비록 승리하였지만 초, 중반 연속된 야수진의 실수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투수를 도와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자발적인 요청으로 내야 펑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팀원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팀이 중반까지 2점을 뒤지고 있었지만 패배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교체 출전할 선수들의 든든함이 그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2점을 뒤진 5회 공격에서 역전타와 7회 쐬기를 박는 안타까지..."차인한 선수"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드립니다.
팀의 위기를 반전시킨 불같은 공격력과 중견수로 어려운 타구 폭넓은 수비범위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수비까지.
팀의 고참으로 경기의 고비고비마다 차원높은 경기력을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두번째 금메달 축하드리며 남은 시즌 지난 경기와 같은 맹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사회인야구 7이닝을 홀로 완투한다는 것은 프로야구선수가 완봉승하는 것 이상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 경기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경기를 끝까지 책임져주신 "박형석 선수"에게 은메달을 드립니다.
박형석 선수 사이드암 특유의 그라운드볼 유도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그라운드 여건과 수비진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조금 빛바래진 완투가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사이드암의 짧게 변하는 싱킹패스트볼이 수비진의 도움과 그라운드의 텃밭이 좋다면 정말 무섭습니다.
PS리그를 지배했던 시절의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팀 투수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 지난 일요일 경기 환상적이었습니다.
좋은 구위 계속 유지하시면서 중요한 시합과 포스트시즌에 그 빛이 더하길 기대합니다^^
공, 수, 주에서 금메달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친 팀의 재간둥이 "이진우 선수"에게 동메달을 드립니다.
지난경기에 이어 이번 시합에서도 유격수로 넓은 수비범위와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는데요
부담없이 공격하라고 2번타순에 배치하자 공격형 2번타자로 맹활약했습니다.
1회 센터쪽으로 날린 타구의 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공을 더 붙여놓고 타격하면서 스프레이 타법이 완성되길 바래요.
아직은 잡아당기는 타구가 많지만 더 발전할 수 있는 나이인만큼 많은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는 출루가 있어야 가능하겠죠? 기록정리를 하다보니 사사구 출루가 부족해보였어요^^
지난 일요일 시합 중반에 연속된 실수가 수비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실수도 브레이크가 없나요? ㅎㅎㅎ 이번 주 삐꾸는 수비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아쉬웠던 "성승훈 선수"로 선정합니다.
리드오프로 나선 공격에선 어마어마한 타구를 날려주며 맹활약했는데요 수비에선 2~4회 3회동안 내리 실책을 범했네요.
내야수는 첫 타구 처리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날 경기력이 좌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렇습니다 ㅎㅎ)
2회 병살타 처리가 가능했을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트라우마가 온것 같아요.
시합이 끝나고 열심히 펑구받을때 포구의 실수를 줄이려는 적극적인 훈련참여를 보면서 다음시합 기대하겠습니다^^
어느덧 우리팀 27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승의 기록은 끝이 어디일까요? ㅎㅎ
저도 승부욕이 무척강한편인데 팀이 지면 정말 분하거든요. 근데 감독된 입장에서 너무 연승이 길어지다보니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것 같아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시즌 절반정도를 소화한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은 당연해 보이기에 좀 더 유연하게 팀원들이 경기를 즐기게 하고싶은데
뒤지는 스코어를 보면 저도 모르게 오기가 생기네요 ㅎㅎ
여튼 앞으로 이어질 리그경기는 보다 팀원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승자의 여유가 넘치는 여유있는 운영을 해볼까 합니다.
지난 일요일 시즌 9차전을 함께하신 소중한 분들을 기억하면서...
○ 윤영규 선수 : 1M 부족한 홈런이었나요? ㅎㅎ 정말 작정하고 돌리는 스윙 상대는 간이 쪼그라 듬~
○ 강태욱 선수 : 상대팀 느린공이 정말 힘들다 푸념을 하시더니 그래도 2안타 추가요~ 경기 후 꿀맛같은 담배한까치는 금메달입니다^^
○ 김현제 선수 : 배트한번 써봤더니 ㅎㄷㄷ 하더이다~ 막내답게 패기넘치게 치고 달리고 받고 던지셈~ 수비수는 치지말고요^^
○ 이선광 선수 : 7이닝 오랫만이죠? 공격이 왜이리 꽉 막힐까요? 뜬공이 나오는건 스윙궤적이 문제라고 보여짐~ 강하게 안쳐도 정확히 맞춰야 좋은 타구 나와요. 퍼올리지 말고 간결하게 배트를 돌려주세요~
○ 채용호 선수 : 시즌 첫 안타가 나온것 같아요. 정말 쌔가빠지게 뛰어서 만든 안타인가요? 일주내 쌓인 스트레스 그렇게 열심히 뛰면서 풀어버리세요~ 열심히 뛰어설까요? 또 1루에서 객사요^^
○ 한창욱 선수 : 1주 쉬면서 목청 가다듬고 오셨나요? 정말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타격감은 필드에 두시고 오셨음? ㅎㅎ
○ 박태경 선수 : 3루수 나쁘지 않던데요? 강한 송구로 어려운 타구 처리는 기억에 남아요^^ 준수한 주루플레이를 보고싶어요. 출루요^^
5주 연속 6경기를 치뤘네요. 앞으로도 2주간 계속 리그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결코 쉽지않은 일정이지만 팀의 연승 행보에 힘을 보태주신 팀원들께 거듭 감사하단 말씀 전합니다.
투박한 경기장 여건상 팀 수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같은 조건에서 승리를 일군다는 건 그만큼 우리팀의 전력이 강하단 뜻이겠죠.
경기에 나서는 분들은 일주간 쌓인 스트레스 다 털어내는 생활의 활역소가 되는 경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작은 실수, 타석에서 무기력한 타격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일요일 함께 모여 땀흘리는게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세련된 몸짓은 시간과 경험이 더 쌓여지면 자연스럽게 발휘되리라 생각들어요.
마치 이등병 시절 어리버리하던 쫄따구가 계급장이 늘어갈수록 군바리가 되어가듯이요.
더 세련되고 멋진 몸짓이 어우러지는 다음주 경기를 기대하면서....
김광일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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