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일 단기리그 2차전 YD SEAGULLS vs 야사시야구단 후기 | 13-12-02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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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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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리그 2번째 경기 후기를 써봅니다.
결과는 잘 아시다시피 시즌 2패를 기록한 완패였습니다.
경기 스코어도, 경기중 팀웍도, 사회인 야구에서 나와서는 안될 것들이 한게임에 다 나온 경기였습니다.
시즌 2패째..패배의 기억이 너무 오래되서일까요?
돌아보면 2패 모두 제가 말아먹은 경깁니다 ㅎㅎㅎㅎㅎ
시즌 첫패는 선수운용의 미스로 선발투수의 혹사에 따른 결과였고..
어제의 패배는 투수 한명이 게임을 얼마나 그르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듭니다.
떨어진 경기력을 얼른 회복해서 팀에 누가 되질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만, 어제 나왔던 몇몇의 장면들은 돌아보면서 같은 실수가 없도록 기억속에 각인했으면 합니다.
1. 투수의 엉망 제구력.
물론 저 예기입니다. ㅎㅎㅎㅎ
마운드 참 낯설었어요. 한 경기 2이닝동안 한 세네명을 맞춰버린 경기였네요.
제구가 안되니 수비시간이 길어지고 주자가 나간상태에서 수비의 집중도 어려웠던 그 원인이 바로 사사구였습니다.
2. 야수의 불안함.
오랫만의 시합출전으로 수비에서 여러차례 어려움을 겪었던 용호.
볼을 중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풋웍을 더 빠르게 가져갔으면 합니다.
몸의 중심에서 볼이 멀수록 처리하기 힘들어요. 풋웍으로 더 빨리 공까지 스탭이동하시고
이동시 최대한 중심을 낮게 가져가면서 볼을 미트질하시길 바래요^^
훌륭한 포구뒤 안드로메다 송구를 보여준 현제.
라인선상 강습타구를 멋지게 숏바운드 처리했지만 송구를 좀 서둘렀습니다.
강습타구였기에 차분히 송구해도 충분한 타임으로 보였는데 송구는 안드로메다로 향했어요.
이후에 두번의 타구처리가 참 아쉬워요.
주자 2루에 둔 정면 땅볼, 2루주자를 한 번 쳐다보면서 추가 진루를 막긴했지만..
너무 1루 송구가 표시가 났었어요^^. 주자의 리드정도를 봐선 2루에 송구해서 런다운 처리나
한스탭 더 주자를 몰아놓은 이후 1루 송구를 했어도 충분했던 타구였다고 보이구요.
1루로 향한 송구는 1루수 우측 바운드 송구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1루수가 캐치하지 못했어요.
1루수도 베이스를 고집하지 말고 공을 캐치하는게 어땧을까 생각드네요.
이후에 나온 불규칙성 땅볼은 뭐..멘붕상태에서 나온 뽀나스 샷 정도요^^
포수의 캐치준비.
무사만루 투수앞 땅볼 타구 병살을 위해 홈으로 송구가 되었지만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심판의 위치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포수가 베이스 앞까지 공을 마중 나올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타구였기에 설령 홈 아웃 판정을 받았어도 병살처리까진 힘들었다 여겨집니다.
무릎이 좋지않은 형석이 형님의 몸상태를 감안해도 충분히 병살처리 전단계인 포구 준비까지 여유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중견수를 보았던 형준.
허리수술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줍니다. 불같은 방망이는 어제도 식을 줄을 모르고요.
낯선 수비포지션에서 잘해주었습니다만 2루타로 처리된 우중간 안타는 좀 아쉬워요.
외야에선 어떻게든 추가 진루를 막는 수비가 필요합니다. 우중간 안타를 직선으로 따라갔기에 타구는 펜스까지.
앞으로 안타타구 처리시 추가 진루를 막을 수 있는 타구처리 기대할께요^^
햇볕의 공격에서 고군분투한 재곤.
정오가 되면 우익수는 수비하기 매우 힘들어요. 햇볕공격이 참 무섭습니다.
경기전 펑고연습에서도 자칫 위험한 부상이 생길뻔 했는데요. 고글 필수^^
아직은 타구판단과 캐치에 어려움이 많아보입니다. 연습을 통해서 여러 포지션 가능하도록 익혀보아요.
3. 사회인 야구의 팀웍과 화이팅.
경기는 밀리는 경기도 될 수 있고 일방적인 승리도 얻을 수 있지만
지난 경기에서 팀의 화이팅과 팀웍은 좀 부족해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뒤질때 더 화이팅하면서 서로를 독려하고 격려하는 팀웍이 발휘되길 바랍니다.
단기리그 특성상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기 될 수 있지만 경기력과 팀웍, 팀의 화이팅은 변치말길 바래요.
지난 결승전 이후 팀 타선의 응집력이 좀 떨어진 듯 합니다.
만루의 찬스에서 냅다 휘둘러 내야플라이에 그친 저같은 누를 두번 다시 범하지 않길 바래요 ㅠㅠ
경기를 뒤돌아보면서 폭넓은 수비로 투수를 구원한 상묵이 형님의 눈부신 수비는....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 한장면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또한 두경기 선발 등판한 창욱이 형님의 농익은 투구도 칭찬드립니다.
구위가 부쩍 좋아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보다 더 느린공을 던질때 훨씬 위력적입니다. ㅎㅎㅎㅎㅎ
상대팀 투수로 등판한 좌완투수.
아마 리그에서 최초로 체인지업을 선보였던 투수같습니다.
류현진이 던지는 체인지업은 MLB에서도 통하드시 체인지업은 타자입장에선 굉장히 낯설게 느껴집니다.
어제 투수는 체인지업을 잘 떨어트리는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바깥쪽으로 형성되다가 더 낮게 휘어져 떨어지는 공.
몇차례 우리팀 타자들이 당했지만 충분히 공략가능한 투구였다 생각됩니다.
오히려 직구가 더 위력적으로로 보였는데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선지 많이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충분히 위력적인 직구를 구사할 수 있는 투수로 보였어요.
내년에도 야사시에서 운동한다면 재미있는 경기 보여줄 듯 합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머라카노 경기에선 팀원 모두와 즐겁게 야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김광일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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