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광일입니다.

기나긴 정규시즌을 압도적인 1위로 마치고 결승전까지..거침없이 달려온 10개월이었습니다.

결승전의 부담이 컸을까요? 1년중 가장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결승전..

고기맛을 아는 팀답게 극적인 끝내기로 결국 2013년 MS 리그 챔피언팀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리그 2연패!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했다는 추억하나 갖게되었네요.

조금 이른 납회식까지 지난 밤의 시간들은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단기리그와 2014년 MS 리그에서도 우리팀의 강력한 위용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지난 1년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팀원들께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납회식을 솔선수범해서 준비해주신 영규~

내년에는 올해의 기억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되길 바랍니다.

참...

감독 연임과 관련해서 미쳐 말씀드리지 못한 비화가 있었습니다.

쪼잔한 한창욱 단장과 수차례 재협상을 펼쳤지만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재계약 포기했습니다.

그리 큰 요구조건이 아니었음에도 받아주지 않은 한창욱 단장을 성토합니다.

재계약 조건은

" 감독 전용차량 제니시스 신형,  매 경기 감독 비서로 아릿다운 20대 초반 여자 매니져 배정"

이거 소박한 요구조건 맞죠?

내년 감독직을 수행하시는 차인한 감독님...꼭 명심하시고 내년도 재계약시 꼭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1년동안 감독이란 품위를 유지하느라 동생들에게 하고싶었던 말 못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그간 못했던 말 하고 갈렵니다.

" 씨발놈들아~ 욕바따~"

김광일 배상.